시각 장애인의 조리: 시각 장애인을 위한 부엌 팁

하루 세 끼를 모두 바깥에서 사 먹지 않는다면 매일 요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번거롭게 느껴지는 요리는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조리를 하는 경우 뜨거운 열이나 화염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고 잘못된 재료를 사용하거나 양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요리를 망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아래에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조리를 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정리

정리가 잘 된 부엌은 시각 장애와 상관없이 항상 유용합니다. 모든 것들이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어디에서 그것을 찾아야 하는지, 또 언제 보충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쪽 선반에 향신료를 두고, 또 다른 선반에 기름류를 두는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끼리 그룹을 지어 정리를 하고 보관을 하면 나중에 사용할 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계량컵은 베이킹에서 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요리에 있어서도 여러 용도로 유용합니다. 계량컵을 사용해서 음식을 바로 접시나 그릇에 담지 않고 다양한 재료를 퍼냄으로써 쏟아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바닐라 추출물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액체류는 작은 양으로 측량하여 둔 다음에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작은 스푼에 액체를 붓지 않고 대신에 계량스푼으로 사용해서 바로 용기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안전

스토브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장갑을 끼고 소매를 팔꿈치까지 올리고, 그리고 냄비나 팬을 다룰 때는 긴 내열성 오븐용 장갑을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베이킹을 할 때는 오븐의 선반이 제대로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오븐을 켜야 합니다. 요리가 완성되었는지 확인할 때에는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반죽 부분을 눌러서 다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르는 것을 쉽게 하려면 색상이 있는 음식을 자를 때는 하얀색의 도마를 사용하고, 양파나 파스닙과 같은 흰색의 음식을 자를 때는 어두운 색의 도마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항상 스토브를 켜기 전에 버너의 올바른 곳에 팬을 위치시키도록 하고, 팬을 치우기 전에 불을 끄도록 합니다. 야채를 자를 때는 야채 전용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것을 사용하면 단지 누르기만 해서 야채를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준비

오캠 마이아이(OrCam MyEye)를 가지고 있다면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사용한 것들을 모두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부엌에 있는 음식들을 쉽게 파악하고 식별할 수 있고, 즉각적인 제품 식별 기능과 바코드 읽기 기능을 통해 필요한 제품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캠 마이아이는 요리책의 레시피나 디지털 화면의 온라인 정보를 확인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점자로 된 요리책이 있기는 하지만 부엌에서 더러워진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캠 마이아이는 손가락을 가리키는 동작만으로 즉시 레시피 정보를 읽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터액티브 리딩 기능을 통해 말로 하는 명령으로 모든 측정 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유명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셰프가 부엌에서 오캠 마이아이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오캠 마이아이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셰프로는 Nourished by Light의 오를리 샤미르가 있습니다. 영양가 있는 레시피를 통해 요리를 함으로써 그녀는 오피오이드 중독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를리는 “요리는 삶과 같이 여러 감각에 있어서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요리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요리 시연에서 오를리는 오캠 마이아이가 본인이 요리 학교를 마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지는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14:40-15:59 부분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